광주시민 800여명 도심 걸으며 세계양궁대회 성공기원
5‧18민주광장⁓금남로∼충장로 일대서 시‧도민 페스티벌 걷기
이승윤‧최미선 등 양궁 금메달리스트 참여…행사 열기 ‘후끈’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5-07-06 09:52:36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지난 5일 5·18민주광장과 금남로 일대에서 ‘광주2025현대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시‧도민 페스티벌 걷기 행사가 뜨거운 관심과 응원의 열기 속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도시’ 정책과 연계한 ‘2025 금남로 차 없는 거리’ 행사 중 길을 직접 걸으며 다양한 체험을 하는 시민참여형 프로그램 ‘걷자잉 캠페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임택 동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채은지 광주시의원, 시민 등 80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양궁 금메달리스트인 이승윤(광주 남구청), 최미선(광주은행 텐텐양궁단) 선수도 함께해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 앞서 진행된 랜덤 플레이댄스, 양궁 활쏘기 체험 등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LED 촛불을 손에 들고 전일빌딩245를 출발해 금남로와 충장로 일대 약 1.2㎞의 구간을 함께 걸었다.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결승전이 열리는 5·18민주광장까지 이동하며 대회 성공 개최를 한 목소리로 기원했다.
강기정 시장은 “시민들이 함께 걷는 이 자리가 세계양궁선수권대회의 성공을 위한 소중한 출발점이다”며 “광주만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 기준 세계양궁선수권대회는 69개국 710명,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는 40개국 416명의 선수단이 참가 등록을 마쳤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숙박, 수송, 경기 운영 등 분야별 세부 계획을 면밀히 점검해 최상의 운영 환경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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