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만 생태공원 주변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완료
생활권 휴식공간 조성으로 남포마을 주민 큰 호응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4-12-23 09:59:56
[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이 산림청 공모사업비 10억 원으로 강진읍 남포마을 일원 1ha에 동백나무 외 16종 3만5,673본의 수목을 심어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기후대응 도시숲은 미세먼지 차단, 폭염완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휴식과 치유를 제공하여 지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숲이다. 강진만 생태공원과 지방정원을 연계해 조성된 기후대응 도시숲은 마을로 유입되는 미세먼지와 강한 바람을 차폐하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마을 앞 쾌적한 휴식 공간 제공으로 남포마을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사업은 해송, 동백, 비자나무 등 미세먼지 흡수에 효과적인 수목을 심어 탄소흡수원 확충에 중점을 뒀다. 블루에로우, 직립광꽝이, 황금개나리, 자엽자두나무 등 특색있는 수목을 포인트로 심어 볼거리를 제공했다.
임창복 해양산림과장은 “탄소중립과 생활권 녹지공간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시숲 조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2020년 강진산업단지, 2021년 강진 쓰레기매립장, 2022년 칠량농공단지에 기후대응 도시숲 각 1ha씩을 조성해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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