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해외 연구 소개…"중매결혼도 사랑과 만족도 형성 가능"
김민혜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26-06-11 10:00:07
결혼정보업체를 통한 만남은 오랫동안 조건 중심의 만남이라는 인식과 함께 감정보다 현실적 요소가 우선된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 때문에 자연스러운 연애 과정을 거친 결혼에 비해 애정이나 만족도가 낮을 것이라는 시선도 존재해 왔다.
그러나 최근 국제 학술지 ‘Archives of Sexual Behavior’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이러한 통념과 다른 결과가 제시됐다. 연구진은 중매결혼과 연애결혼이 공존하는 여러 문화권의 기혼자 598명을 대상으로 사랑의 수준을 비교 분석했다.
조사 대상에는 나이지리아 이그보족, 탄자니아 메루족, 케냐 키메루족, 히말라야 보티야족, 볼리비아 치마네족 등이 포함됐다. 연구는 사랑을 친밀감, 열정, 헌신 등 세 가지 요소로 구분해 측정했다.
연구진은 결혼의 출발 방식 자체보다 부부가 결혼 이후 어떤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지가 사랑의 질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국내에서도 결혼관 변화와 함께 결혼정보회사를 통한 만남이 하나의 결혼 경로로 자리 잡고 있다. 업계에서는 만남의 방식보다 가치관과 생활 방식의 적합성이 결혼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한다.
듀오 관계자는 "결혼정보회사를 통한 만남 역시 충분한 교제 과정을 통해 관계를 발전시키는 구조"라며 "결혼 생활의 만족도는 첫 만남의 형태보다 서로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에서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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