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새로운 장학사업으로 미래 100년 인재 양성 나서
10억씩 5년간 50억 기금 조성해 종잣돈으로 활용
이자수익과 기업·기관 후원금으로 운영
강남구 특성을 반영해 경제적 여건과 상관없이 다양한 분야의 우수 인재 발굴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5-06-11 10:03:23
11일 구에 따르면 이번 장학사업은 강남구 특성을 반영해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인재를 발굴해 구민으로서 자긍심을 고취하고 학업을 장려하기 위해 기획했다.
또한 교육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높은 다자녀 가정 학생을 위한 전형을 따로 마련했다. 이는 2년 연속 출생아 증가율 자치구 1위를 기록한 강남구의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구는 이를 위해 10억 원씩 5년간 총 50억 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하고, 이자수익과 기업·기관의 민간 후원금을 활용해 장학사업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는 사업 첫해로서 예산 10억을 기금으로 조성해 놓았고, 구비 5000만원과 민간 기부금 등을 합쳐 총 1억1700만원의 재원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지정기탁 장학금’ 모델을 도입해 기부자가 원하는 기준에 맞춰 장학생을 선발하고, 후원자의 이름이 명시된 증서를 전달함으로써 기부자의 명예를 높이고 민간 기부를 유도할 계획이다.
조성명 구청장은 “이번 장학지원 사업은 지역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한 새로운 시작”이라며 “이를 통해 교육도시 강남의 자긍심을 높이고, 미래세대가 다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선순환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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