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오는 11월까지 ‘찾아가는 반려식물 병원’ 운영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5-06-13 10:04:11
최근 농촌진흥청이 전국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반려식물 인구 및 산업 규모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4%가 반려식물을 기르고 있다. 이를 지역별 인구에 환산하면 국내 반려식물 인구는 약 1천7백45만 명으로 관련 산업 규모는 총 2조 4천2백1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구는 반려식물을 키우면서 과습, 병해충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 은평구민을 위해 ‘찾아가는 반려식물 병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관내 지역 축제 현장이나 공공기관, 공동주택 등 생활권 공간에서 진행되며, 반려식물 전문가가 직접 찾아가 ▲반려식물의 상태 진단 및 처방 ▲분갈이 실습 ▲반려식물 관리 요령 교육 등을 1:1 맞춤 상담을 진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공동주택 단지는 내달 11일까지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juyeon130@ep.go.kr)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단지는 개별 통보되며, 단지 내 반려식물 진단 및 진료와 관리 요령 교육을 위한 주차장 3면 이상의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반려식물도 사람과 반려동물처럼 정기적인 관심과 돌봄이 필요한 존재다“라며 ”찾아가는 반려식물 병원이 은평구민의 정서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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