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소방서, 음식점 주방 화재 예방은 K급 소화기로
황승순 기자
whng04@siminilbo.co.kr | 2025-01-13 10:52:52
[목포=황승순 기자]목포소방서(서장 김용호)는 최근 음식점 주방에서 발생하는 화재가 늘어나고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소방서에서는 음식점 주방은 화기와 기름을 다루는 장소로, 자칫 방심하면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화재 예방을 위해 음식점 관계자와 시민들에게 K급 소화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K급 소화기는 주방 화재, 특히 식용유나 유지 화재를 진압하는 데 특화된 소화기로, 고온의 식용유에 물을 사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재발화를 방지하며, 기름 표면을 덮어 산소 공급을 차단하는 특수 소화약제 사용을 권장했다.
이는 2017년 6월부터 주방면적 25㎡ 이상 음식점에는 K급 소화기 비치가 의무화 되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음식점이 이 규정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기존 소화기로 충분하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아 추가적인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음식점 주방의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리 시 자리를 비우지 않고, 주변에 가연성 물질을 두지 않으며, 정기적으로 후드와 배기구를 청소해야 한다.
. 또한, K급 소화기를 적절히 배치하고 사용법을 숙지하도록 직원들에게 교육하며, 화재 발생 시 초기에는 K급 소화기를 활용하고, 진압이 어렵다면 즉시 대피 후 119에 신고하도록 안내 하고 있다.
목포소방서는 "음식점 주방 화재는 대규모 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예방이 최우선"이라며, "K급 소화기 비치와 더불어 평소 화재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안전한 주방 환경을 유지하는 작은 실천이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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