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윤석열 오차범위 내 초접전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22-01-03 10:09:48
KSOI, 李 41.0% vs 尹 37.1%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3.9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을 벌이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잇따라 나왔다.
◇리얼미터=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달 26일부터 3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03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후보는 전주 대비 1.2%p 상승한 40.9%, 윤 후보는 1.2%p 하락한 39.2%였다.
뒤를 이어 3주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6.6%, 심상정 정의당 후보 3.0%였다. 지지 후보가 없거나(5.7%) 모르겠다(2.1%)는 응답은 7.8%였다.
당선가능성을 묻는 조사에서는 지지후보와 무관하게 응답자의 49.5%가 이 후보를, 40.6%가 윤 후보의 당선을 전망했다.
양극화 문제 해결 적임자로는 40.4%가 이 후보를를 지목한 가운데 뒤를 이어 윤 후보 35,3%, 안 후보 7.5%, 심 후보 5.9% 순이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 격차도 4개월만에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대비 1.5%p 상승한 34.2%, 국민의힘 지지율은 1.4%p 낮아진 35.8%였다.
이 밖에 국민의당 지지율은 7.9%, 열린민주당 5.6%, 정의당 3.8% 등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 상승은 열린민주당과의 합당(合黨) 논의와 함께 이낙연 전 대표가 선대위에 합류하면서 범여권 진영이 결집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민주당 지지율 상승은 부산·울산·경남(27.7%→31.3%), 인천·경기(34.2%→36.9%)가 견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무선(12%) 전화면접과 무선(83%)·유선(5%) 혼용 자동응답 전화 방식(ARS)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p다. 응답률은 7.1%였다.
◇KSOI=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전국 1002명에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역시 이 후보가 41.0%, 윤 후보가 37.1%를 각각 기록했다.
이 후보는 지난주보다 3.4%p 올랐다. 윤 후보도 하락세를 마감하고 1.3%p 반등에 성공했다. 두 후보간의 격차는 3.9%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내 접전이다. 안철수 후보도 1.9%p 오른 9.2%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2.2%,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 1.1.%였다.
지역별로 이 후보는 서울(40.0%), 인천/경기(43.6%), 광주/전라(51.1%), 강원/제주(42.0%)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윤 후보는 대전/세종/충청(41.0%), 대구/경북(49.9%), 부산/울산/경남(42.5%)에서 우위를 보였다.
‘차기 대선 당선 가능성’은 이 후보가 3주만에 4.9%p 상승한 49.1%를 기록했다. 윤 후보는 6.6%p 하락한 40.0%로 두 후보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9.1%였다. 안 후보는 3.3%, 심 후보는 0.4%, 김 후보 0.3%였다.
‘지지 후보 교체의향’ 질문에 응답자 76.3%가 “계속 지지”라고 답했다.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20.5%. 민주당 지지층에서 “계속 지지”는 83.1%로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계속 지지”는 74.9%로 집계됐다.
‘차기 대선의 성격’에 대해서는 41.4%가 “정권 재창출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 50.4%가 “정권 교체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답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6.0%, 민주당 31.8%, 국민의당 7.6%, 열린민주당 6.8%, 정의당 4.3% 순이었다. 무당층은 10.5%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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