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뉴이재명 수장은 李 가능성... 비판 안 하면 썩은 내 풍긴다”
김민석 “柳 대통령 진심 왜곡 헛예언, 필패할 것... 절제와 품격 없어”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26-07-22 10:15:49
유 전 이사장이 “‘뉴이재명’ 세력의 수장은 이재명 대통령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며 “내버려 두면 모든 어물전은 썩은내를 풍기게 돼 있다”고 날을 세운 발언이 화근이 됐다.
이에 대해 김민석 전 총리가 “동지의 언어, 애정의 시각에 ‘필패’, ‘썩은내’라는 단어는 없다”며 “대통령의 육성과 진심을 왜곡 변조하며 평론의 선을 월경한 정치는 절제와 품격조차 놓았다”고 받아치고 나선 것이다.
김 전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필패를 예언하는 헛예언들은 이번에도 필패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다만 그는 “크게 보면 김지하처럼, 조순처럼, 이낙연처럼 또 하나의 지식인 변침일 뿐”이라고 유 전 이사장을 겨냥하면서 “평론의 옷을 벗은 정계 회귀의 공격성을 민주당과 다른 정치적 견해로 대우하고 존중하겠다”고 여유를 보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중 당적을 정리하고 유령당원 의혹을 일소하게 될 것”이라며 “진흙탕을 마다하지 않는 책임감으로 지금까지처럼 당과 정부, 국가의 장래를 개척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민주당 안팎에서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데 대해서도 “이 모든 것들이 대통령이 검찰의 수사·기소의 완전한 분리에 반대하기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었다”며 “그 판단은 지금도 맞다고 생각하고, 대통령은 아직도 포기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우회적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를 지목했다.
또한 “대통령을 보좌하는 국무위원들이 이 문제를 그런 식으로 대통령 의중에 맞춰서 했다는 것도 용납이 안 된다”라며 “절대 권력은 100% 부패한다”고 작심 발언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는 권력이라는 어물전이 비린내까지만 나게 만드는 데 좋은 제도”라며 “어떤 제약도 비판도 가하지 않고, 어떤 제한도 두지 않고 내버려 두면 모든 어물전은 썩은 내를 풍기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이사장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필연적인 실패의 길로 가고 있다”고 주장해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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