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외국인주민 친화병원’ 20곳 지정 추진
30일까지 희망 의료기관 접수…통역 활동가 등 무료 지원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4-08-12 10:22:33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외국인 주민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외국인주민 친화병원’ 지정을 추진한다.
‘외국인주민 친화병원’은 외국인 주민들이 의사소통 장벽, 불친절한 서비스, 과잉진료 등에 대한 걱정을 없애고 안심하게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광주시가 지정하는 의료기관이다.
‘외국인주민 친화병원’ 신청 접수는 오는 30일까지이며, 희망 의료기관은 지정신청서, 의사소통 및 의료서비스 2개 분야 지정요건 충족표 등 서류를 광주시 외국인주민과(062-613-1642)에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 누리집(누리집→시정소식→고시·공고→‘외국인주민 친화병원’)에서 확인 가능하다.
지정 요건 중 의사소통 분야는 ‘통역서비스 지원 체계 구축’, ‘시설 내 외국어 설명서·안내표기 등 설치’, ‘외국어 정보 제공 누리집·SNS 운영’ 등이 있다.
광주시는 서류심사·현장실사 등을 거쳐 오는 9월 총 20개소를 선정, ‘외국인주민 친화병원’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외국인주민 친화병원’으로 지정된 의료기관에 대해 ‘친화병원 현판·지정서 제공’ , ‘광주시 누리집·SNS 등을 통한 의료기관 홍보’, ‘2024년 건강보험 미적용 외국인근로자 대상 의료비 일부 지원’, ‘광주시 의료 통역 활동가 무료 파견 지원’, ‘매년 우수기관 시장 표창’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영동 여성가족국장은 “외국인주민들이 언어소통 등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의료기관을 선택할 수 있기 위해 ‘외국인주민 친화병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외국인주민 친화적 의료환경을 조성하고 확대시켜 ‘포용도시 광주’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