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전기ㆍ가스요금 인상, 대선 일정과 무관”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21-12-30 10:23:11
“2분기까지 동결할 순 없는 상황, 계절 요인 고려”
구 실장은 이날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요금 인상은 대선이라든지 정치 일정과는 무관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그리고 11월 소비자 물가를 보면 3.7%로 전년 동월대비 굉장히 많이 올랐는데 주로 오르는 품목이 농축수산물, 개인서비스업, 석유 등 서민들에 굉장히 부담이 가는 인상 요인이 많다”며 “적어도 정부가 협의할 수 있는 공공요금 부분을 최대한 1분기에는 자제하고 2분기는 어차피 계속 정부가 동결을 할 순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양도세 중과유예 주장에 대해서는 “작년 다주택자 중과 유예를 한 경험이 있는데 그때는 매물이 별로 나오지 않은 경험이 있어서 이 부분은 예의주시해서 잘 검토하고 판단할 사항”이라며 “현재로서 정부는 여러 가지 정치 일정 상황이나 시장에 기대만 주고 혼란만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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