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OI, 윤석열 40.0% > 이재명 39.5%...초접전 양상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21-11-22 10:35:52

정당 지지율, 국힘 33.3%> 민주 32.9% 박빙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0.5%p 지지율 격차로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양당의 지지율 격차도 0.4%p에 불과한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다만 같은 날 공개된 또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두 자릿수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9~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여야 대선후보 선호도를 물은 결과, 이재명 후보 39.5%, 윤석열 후보 40.0%로 집계됐다.


이재명 후보는 전주 대비 7.1%p 급등한 반면 윤석열 후보는 5.6%p 급락했다.


뒤를 이어 심상정 정의당 후보 4.5%,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4.0%,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1.1% 순으로 집계됐다.


이재명 후보는 지역별로 ▲대전·세종·충청에서 44.1%(전주 대비 15.3%p↑) ▲ 부산·울산·경남 33.2%(지난 주 대비 7.5%p↑)에서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윤석열 후보는 대구·경북(56.3%, 전주 대비 2.2%p↑)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지지율이 하락한 가운데 ▲대전·세종·충청(29.7%, 전주 대비 16.1%p↓) ▲서울(42.6%, 전주 대비 9.9%p↓)에서 평균보다 더 떨어졌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투표일까지 계속 지지 여부를 묻는 지지 후보 교체 의향에 대해, 응답자의 77.7%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해 전주 보다 2.4%p 늘었다.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18.6%로 전주 대비 2.0%p 줄었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는 긍정평가 43.1%, 부정평가 52.6%로 조사됐다.


전주 대비 긍정평가는 3.7%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4.5%p 하락했다. 긍정, 부정 간 격차는 전주 17.7%p에서 9.5%p로 줄어들었다.


대통령 긍정평가는 10월 22~23일 41.7%를 기록한 이후 10월 29~30일(40.6%), 11월 5~6일(39.5%), 11월 12~13일(39.4%)로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43.1%를 기록하며 상승 반전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는 국민의힘이 33.3%, 민주당은 32.9%를 기록했다.


이어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이 각각 7.1%, 정의당 4.2%, 기타 정당은 2.2%를 기록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1.3%, '모름'은 1.9%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 대비 5.2%p 하락했고 민주당은 5.2%p 상승했다. 이에 따라 두 당의 격차는 전주 10.8%p에서 0.4%p로 급격히 좁혀졌다.


지역별로는 국민의힘이 서울(37.6%), 인천·경기(33.7%), 대구·경북(41.9%), 부산·울산·경남(39.8%), 강원·제주(30.2%) 등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민주당은 광주·전라(56.9%), 대전·세종·충청(34.5%) 등에서 높았다.(이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7.9%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하지만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여전히 두 자릿수 격차로 민주당을 압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7명을 상대로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 대비 1.3%p 하락한 41.2%를 기록했고, 민주당은 같은 기간 1.8%p 상승한 30.3%를 기록했다. 양당 간 격차는 10.9%p로 오차범위 밖이지만, 지난번 조사(14.0%p 차)보다는 다소 줄어들었다. 다만 4주 연속 두 자릿수 격차는 유지했다.


국민의힘은 호남권(4.3%P↑)에서는 상승했지만, 충청권(7.0%P↓)·TK(4.9%P↓)·서울(3.1%P↓)에서는 하락했다.


민주당은 4주 만에 30% 선을 회복했다. 호남권(7.1%P↓)에서는 하락했으나, 인천·경기(4.2%P↑)와 서울(3.7%P↑)에서는 올랐다.


서울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은 각각 41.2%, 30.3%로 10.9%p 격차를 보였다. 지난주(19.8%p 차)보다는 격차가 좁혀졌으나, 여전히 두 자릿수 격차는 유지했다.


국민의당은 같은 기간 0.9%p 하락한 7.6%를 기록했다. 열린민주당은 0.1%p 오른 5.8%를, 정의당은 0.1%p 내린 3.2%를 각각 기록했다.(본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 4.9%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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