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거버넌스] 서울 강서구, 허준축제 13일 개막
'허준 마을 저잣거리' 재현··· 흥 넘치는 '고!고!조선월드'로의 시간 여행
서울식물원·허준박물관서 3일간 개최
정기신체험관·허준 마을체험관 등 운영
마라톤·콘서트 등 체험행사 눈길
홍덕표
hongdp@siminilbo.co.kr | 2023-10-09 10:36:01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강서구가 오는 13~15일 서울식물원과 허준박물관에서 '제21회 허준축제'를 개최한다.
'조선마술사와 함께하는 관객참여 퍼포먼스'는 14일 오후 2시30분, 허준과 함께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을 구하는 '허벤져스 대모험'은 14~15일 예정된 공연 시간에 식물원 잔디마당에서 만날 수 있다. 공연 프로그램 '공연하자'에서는 개막식, 허준콘서트, 허준전국가요제가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개막식은 14일 오후 7시 식물원 잔디마당에서 개최, 개막 주제공연으로 창작무용과 대북 퍼포먼스, 영상이 어우러진 미디어 퍼포먼스 '어의 허준, 빛이 되다'가 펼쳐진다. 개막식에 이어 다비치 등이 꾸미는 허준콘서트는 4년 만에 돌아온 허준 축제를 흥겨움의 도가니로 만든다. 또 구는 주민들에게 더욱 풍성한 재미를 선사하고 구를 전국적으로 알리고자 전국 단위 행사인 '허준전국가요제'를 기획했다. 예선전을 거쳐 선발된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12명의 노래꾼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며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대상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과 상패를 수여하며 최우수상(70만원), 우수상(50만원), 장려상(30만원), 인기상(20만원)을 시상한다. 코요태 등 유명 초청가수도 축하무대에 오른다. 아울러 15일 오후 6시 폐막식 오프닝에 이은 허준전국가요제는 불꽃놀이와 함께 허준축제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 어의 선발 퀴즈 최종 10인에게 '어린이 허준 자격증' 부여 '도전하자', '체험하자', '감상하자'는 축제 기간 행사장에서 만날 수 있는 또 다른 재미다. 도전 프로그램 도전하자로는 '허! 주니어 선발대회'와 '허준 랜덤게임'이 있다. 허! 주니어 선발대회는 15일 오후 3시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어의 선발 퀴즈 대회다. 참가자 300명은 조선 유생 모자를 쓰고 축제장 곳곳에 담긴 허준·동의보감 관련 퀴즈를 풀게 된다. 최종 10인에게는 어린이 허준 임명장을 수여, 잊지 못할 추억을 제공한다. 허준 랜덤게임은 식물원 진입광장에서 펼쳐지는 레크리에이션 형태의 명랑운동회로 우승자에게는 기념품이 증정된다. 체험 프로그램 체험하자에서는 투호놀이, 윷놀이, 널뛰기 등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조선 전통놀이 체험존'이 운영된다. 아울러 축제의 즐거운 분위기를 한껏 북돋우기 위한 감상하자에는 '허준 등불거리'와 '허준과 함께하는 문화갤러리'가 있다. 허준 등불거리는 이달 7일부터 15일까지 식물원 내에서 빛나는 경관조명이다. 조선과 허준의 이야기를 담은 감성적인 포토존은 야간에 공원을 찾은 주민들에게 허준 축제의 멋을 알린다. 허준과 함께하는 문화갤러리는 7개 예술단체가 허준을 주제로 만든 창작시, 꽃 전시, 회화작품, 서예작품 등 100여점의 예술작품을 볼 수 있는 공간이다. 먹거리로는 행사장 인근에서 '한방 먹거리'와 '간식 및 음료 푸드트럭'이 운영되며, 구는 다회용기 사용으로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를 만든다고 밝혔다. 첫날인 13일에는 오전 10시 허준박물관에서 특별전이 개최되며 오후 2시30분에 개막컷팅식이 열린다. 박대우 구청장 권한대행은 "올해 허준축제는 주민참여형 축제로 마라톤, 가요제, 각종 체험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라며 "가족, 연인, 친구 등 소중한 사람과 함께 축제장을 방문해 잊지 못할 추억을 쌓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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