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귀향인 정착 지원사업 큰 호응
주택 신축 땐 '최대 200만원'
최대 12개월 임차료 지원도
최복규 기자
cbg@siminilbo.co.kr | 2025-06-01 10:37:40
[청양=최복규 기자] 충남 청양군이 충청권 최초로 시행한 ‘귀향인 정착 지원사업’이 고향으로 돌아오려는 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주목된다.
군은 지난 2024년 8월 ‘청양군 귀향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귀향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며 인구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있다.
군의 정책에는 귀향 상담 서비스 제공을 비롯해 여가 및 문화 활동 지원, 창업ㆍ취업 교육, 주택 개량 및 신축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다.
이 가운데 특히 주택 관련 지원 사업은 귀향인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끌며 안정적인 초기 정착을 돕는 핵심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주택을 신축하는 경우 건축 설계비를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하고, 주택 임차시에는 월 20만원씩 최대 12개월 동안 임차료를 지원한다. 또 주택 수리비로 500만원(80% 보조)을 지원한다.
군은 귀향인 뿐만 아니라 귀농·귀촌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도시민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돕기 위해 농업창업보육센터와 전문 영농기술 교육, 귀농귀촌 체험학교 등 실용적인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농촌 생활을 비용 부담 없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청양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과 함께, 주거 공간 마련을 위한 ‘귀농인의 집’과 ‘빈집 이음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러한 사업을 통해 군은 귀향ㆍ귀촌ㆍ귀농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고, 주거ㆍ교육ㆍ문화 등 실질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인구 유입과 지역 활력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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