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거버넌스] 경북 구미시, 청년·청소년 정책 속속 결실
청년들에 일자리 등 '꿈 실현' 디딤돌··· 청소년엔 '건강한 성장' 전방위 지원
'中企 정규직 프로젝트' 등 양질의 일자리 발굴·제공 온 힘
1社-1청년 더 채용·청년취업캠프 등 구직활동 프로 팔 걷어
분야별 특성화 교육 등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 인프라 강화도
박병상 기자
pbs@siminilbo.co.kr | 2022-05-22 10:38:03
[구미=박병상 기자] 경북 구미시 청년청소년인구(9~39세)는 지난 3월 말 기준 16만4047명으로 총인구의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국평균 35.7%, 경상북도 평균 30.2%과 비교해봐도 청년청소년 인구비율이 높은편이다.
앞으로도 특정분야의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체험 위주 교육의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인성과 창의성을 고루 갖춘 미래사회 맞춤형 인재 양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 장학사업으로 우수한 지역인재 육성 시가 지난 11여년간 양질의 교육환경을 조성하며 교육도시로 거듭난 데에는 구미시 장학재단의 역할이 컸다. ‘구미시 장학재단’은 2008년 8월 설립하여 시민 1인 1계좌 갖기 운동 등 구미시와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로 2022년 현재 321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했으며, 2011년 109명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1회에 걸쳐 총 1844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31억8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 지역인재의 요람, 서울 구미학숙과 향토생활관 서울 구미학숙은 연면적 2487㎡, 부지 608㎡로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110명의 입사생에게 일년에 월 15만원 사용료로 아늑한 주거공간을 제공한다. 방마다 책상, 책장, 침대, 옷장, 냉장고, 인터넷 전용회선이 완비되어 있고 단체식당, 독서실, 체력단련실, 커뮤니티 룸, 야외 휴게공간 등 공동시설이 마련되어 편리하고 쾌적한 학사 생활을 지원한다. 또한, 대구·경북권 6개 대학에 총 21억원을 출연해 210명의 지역인재의 향토생활관 입사를 지원하고 있다. 2006년 경북대를 시작으로 영남대, 대구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경일대와 향토생활관 지원 협약을 체결하여 매년 대학별 20~50명씩 신입생 40%, 재학생 60%의 비율로 입사생을 선발하여 안전한 생활공간을 지원한다. ■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 중·고등 교복비 지원 2022학년도 중·고등학교 신입생 8600명에게 교복(하복)구입비를 지원한다. 시는 구미시로 주민등록이 돼 있고 교복을 입는 중·고등학교 신입생 및 1학년 전학생 대상으로 인당 10만원 교복구입비를 신청인 계좌로 지급한다. 전년도는 고등학교 신입생 3425명(지역내 3288명, 지역외 137명)에게 3억4000만원(1인당 10만원)의 교복구입비(하복)를 지원했으며, 올해는 중학교까지 확대 지원한다. ■ 청소년 문화 활동 복합공간, 강동청소년문화의집 건립 젊은 도시 구미는 청소년 인프라를 확충하고 청소년의 욕구 충족을 높이는 지원사업과 보호 안전망 구축에 힘써왔다. 강동청소년문화의 집(산동읍)은 총사업비 100억, 지상 4층(연면적 3685㎡)규모로 올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댄스·음악연습실, 체력단련실, 북카페, 동아리실, 다목적강당, 직업체험실 등을 갖춘 청소년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돼 청소년뿐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도 문화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사회 거점 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구미시 주요 청소년 시설인 청소년문화의집(상모사곡), 선산청소년수련관 등은 연간 20만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청소년참여기구와 120여 개의 다양한 청소년 특화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 청소년의 사회적·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 경상북도 최초 청소년안전망 선도사업 시행 시는 고위기 청소년을 지역사회와 연계해 처음부터 끝까지 보살피는 ‘청소년안전망 선도사업’을 경상북도 최초로 시행한다. 본 사업은 학업중단·가출·자살·자해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 9세에서 24세 이하의 고위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경찰서, 교육청,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지역사회 내 청소년 관련 자원을 연계해 위기청소년을 적기에 발굴하여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는 전담공무원 및 통합사례관리사로 구성된 청소년안전망팀을 출범하였으며 고위기 청소년 긴급상황 발생 시 현장 출동 및 긴급생활비 지원 등 맞춤형 연계서비스를 제공한다. ■ 통합지원 서비스를 통한 청소년 보호활동 강화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 상담, 긴급구조, 복지지원 등 청소년 보호를 위한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소년, 부모, 일반인을 대상으로 대면상담, 전화상담, 사이버상담 등 연간 2만5000여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1388지원단, 꿈드림청소년단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청소년 보호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 건전생활지도, 청소년 유익환경 조성 및 유해환경 정화 활동 등을 수행하는 청소년 지도위원 협의회는 읍면동별 10명 내외로 총 279명이 활동 중으로 청소년 유해환경 지도·단속 캠페인을 연간 5회 내외로 진행하며,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단과 함께 청소년보호의식 확산 등 건강한 지역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청소년 복지시설 안전망 강화 시 여자단기청소년쉼터는 위험에 노출된 가정 밖 청소년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상담 및 자립 지원을 통해 가정복귀 및 사회 진출을 돕고 있다. 연중 무휴로 24시간 운영하며 작년 한 해 위기청소년 2292명이 보호받았고 가정복귀 지원 40여명, 사회복지 자립 지원 5명, 청소년 보호 상담 2700여건 등을 지원했다. 또한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급식지원, 체험활동 및 학습·생활지도 등을 지원한다. 초등학교 4~6학년 40여명에게 전인적 성장을 돕고 가정의 사교육비 경감 및 양육 부담완화에 기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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