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3대 물놀이장서 감염병 예방 홍보 캠페인
수인성‧식품매개, 모기매개 감염병 등 여름철 발생 질환 주의 당부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5-08-11 10:40:43
[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보건소가 여름철 기온상승과 집중호우로 인해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등 발생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 8일 강진군 3대 물놀이장을 찾아 예방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장을 찾은 피서객들에게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과 온열질환, 모기매개 감염병 등 고온다습한 장마철에 발생하기 쉬운 각종 질환들의 예방법을 알렸다.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은 기온이 올라가는 여름철에 병원성 세균, 바이러스 등에 오염된 물이나 식품 등을 섭취했을 때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장관 감염 증상을 일으킨다. 특히 살모넬라균, 캄필로박터균, 장병원성대장균에 의한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올바른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등 기본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모기매개 감염병은 야외 활동 시 밝은색 긴 옷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노출된 부위에는 모기기피제를 3시간 간격으로 직접 분사 또는 도포한다. 야외 활동 후 샤워를 하는 등 개인 예방수칙과 함께 집 주변 물웅덩이를 제거하는 등 환경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한다.
강진군 관계자는 “지속되는 폭염과 폭우로 인해 감염병 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음식물 보관과 섭취에 주의를 기울이고 손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하길 바란다"며 "강진군은 하절기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강화하는 등 감염병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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