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거버넌스] 경남 합천군, 생활밀착형 환경관리 전방위 추진
곳곳에 선별장-재활용 동네마당··· '자원 재활용' 순환경제모델 만든다
'폐가전 내집 앞 맞춤 수거' 시범 운영··· 무상 서비스 확대
동부권폐기물매립장 신설 추진··· 정양리엔 합천소각시설
'녹조 주범' 야적 퇴비 등 낙동강 비점오염원 관리 강화도
이영수 기자
lys@siminilbo.co.kr | 2023-11-19 10:44:27
[합천=이영수 기자] 경남 합천군은 미세먼지, 기후변화 등에 따른 각종 환경 위해로부터 군민을 보호하고 깨끗하고 쾌적한 지역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환경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생활쓰레기와 함께 혼합 배출되는 재활용품을 분리해 폐기물의 발생을 억제하고 재활용률을 극대화하기 위한 각종 자원재활용 장려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17개 읍·면별 재활용품 선별장 운영 ▲재활용 동네마당 및 폐비닐 집하장 설치 ▲재활용품 및 폐비닐 수거 장려금 지급 등을 통해 재활용 가능자원의 불법소각과 쓰레기 투기 금지를 유도해 주민의 재활용품 분리배출 인식을 제고하고 분리배출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폐가전제품 내집 앞 맞춤수거 서비스'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기존 폐가전제품 무상방문 수거서비스를 확대해 공동주택과 마을을 대상으로 폐가전제품(중·소형 포함) 처리 시 별도의 신청을 하지 않고 정해진 날에 무상으로 수거한다. ■ 낙동강 수계 주변 비점오염원 관리 강화 및 농업비점오염 집중관리사업 추진 여름철 발생하는 녹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야적퇴비의 적정관리를 위해 국공유지 퇴비 야적금지, 우천시 퇴비덮개 설치, 현장 계도 및 행정조치 등 낙동강수계 주변 비점오염원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2022년부터는 농촌 수질오염의 큰 원인인 농경지 비점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위해 '주민참여형 농업비점오염 집중관리사업'을 추진해 낙동강 수질개선에 크게 노력하고 있다. ■ 청정하고 안정적인 환경기초시설 운영·관리 군에 따르면 가연성폐기물은 평균 12톤/일, 불연성폐기물은 평균 10톤/일이 발생되고 있다. 하지만 소각시설의 노후화로 소각효율 저하와 매립시설의 매립용량 포화가 임박하다. 이에 생활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를 위해 동부권생활폐기물매립장(청덕면 두곡리 소재) 조성면적 2만4781㎡(매립면적 9631㎡, 매립용량 7만6500㎥) 1식과 합천소각시설(대양면 정양리 소재) 30톤/일 규모 1식의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보건위생을 향상시키고 폐열활용을 통한 에너지 회수 등 친환경적인 처리시설 설치 추진으로 깨끗한 합천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 정양늪 생태공원 및 생태학습관 운영 정양늪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친환경 생태공간 조성을 위해 누구나 정양늪 생태공원 및 생태학습관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또한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정양늪을 생태 다양성이 풍부한 친환경 생태관광지로 활성화하기 위해 ▲정양늪 데크길 쿨링포그 설치 ▲연 군락지 관리 ▲정양늪 습지보호지역 지정 계획 용역 등을 시행하고 있다. 생태 프로그램의 전문화 및 질적 향상을 위해 교육 및 평가를 거쳐 지난 10월31일 환경생태해설사 12명을 양성했다. 김윤철 군수는 “수려하고 쾌적한 환경을 지키는 것에 최우선의 가치를 두고,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 개선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군에서 추진하는 환경정책이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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