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봄철 야외활동 진드기 주의 당부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순회 교육 실시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4-04-30 10:52:09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은 봄철 농작업, 등산, 산나물 채취 등 야외 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진드기를 매개로 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SFTS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열성 질환으로 진드기에 물린 후 5~14일 이내에 38도 이상의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 등이 나타난다.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이 물렸을 경우 치명 률이 높고 아직까지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해남군보건소는 농어촌공사 수리시설 감시원 118명과 도로변 풀베기 작업자 53명을 대상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및 올바른 기피제 사용법을 교육한데 이어 지난해 진드기 다(多)발생 마을 17개소를 순회하면서 주민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농·작업이나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4~11월 사이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발생이 크게 증가한다”며 “농·작업 후 열이 나고 감기 몸살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 받는 것을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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