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강진만 갈대축제 가을의 정취 속으로 아듀

지난 6일, 10일간 축제 일정 모두 마무리
관광객 6만 5천 명 방문...‘명품생태관광축제’ 위상 확인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2-11-07 10:56:07

▲ 강진만 갈대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고니와 기러기 등이 노니는 강진만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강진군 제공
[강진=정찬남 기자]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됐다가 올해 3년 만에 개막한 제7회 강진만 갈대축제가 지난 6일, 10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 한 가운데 관광객 6만5천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축제는 무료 사진관 운영, 갈대 천연염색, 갈대꽃병 만들기, 연날리기 체험 등 40개의 단위행사를 준비하고, 가족단위 관람객 확보를 위해 매일 오후 2시 어린이를 위한 공연을 기획하는 등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이태원 참사 후 강진군은 10월 30일 긴급회의를 열고 전 국민이 애도하는 시기에 공연 행사 유지는 어렵다는 의견이 모아져 공연과 퍼레이드 등 축제 분위기 조성을 위한 행사는 전면 취소하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음식관은 기존 방침대로 운영했다.

이태원에서 발생한 참사 이후 국가 애도기간에 동참하기 위해 공연을 전면 취소하고 체험 위주로 운영했음에도 많은 관광객들은‘강진만의 갈대와 바람이 머무는 곳’이라는 주제로 갈대숲과 청정 갯벌이 어우러진 생태공원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기 위해 축제장으로 찾아와 강진만 생태공원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축제는 누적 관광객 6만 5천여 명과 청자 판매 1억 6천만 원, 기타 판매부스 1억 4천만 원을 기록하는 성과도 거뒀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다가오는 2월 강진 청자축제가 겨울축제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만큼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를 만들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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