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에 '서정환 베이스볼 타운' 들어선다

황승순 기자

whng04@siminilbo.co.kr | 2024-02-04 11:04:00

 

아리랑 관광단지 일원 410억 들여 야구장 조성

호텔ㆍ타운빌리지 등도··· 연내 착공 2026년 완공

 

[진도=황승순 기자] 전남 진도군에 서정환 베이스볼 타운이 조성된다.


진도군과 진도 서정환 베이스볼 타운은 지난 2일 진도군청 2층 상황실에서 프로와 아마추어 야구팀의 동ㆍ하계 전지훈련과 전국 대회 개최 등을 위한 야구장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군과 진도 서정환 베이스볼 타운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전지 훈련과 각종 야구 대회 개최 등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연중 온화한 기후로 탁구, 럭비 등 다양한 종목의 전국대회 개최지이자 동ㆍ하계 전지훈련지로 주목받아 온 군에 이번 협약으로 최적의 조건을 갖춘 야구 훈련ㆍ경기 시설과 인프라를 조성할 수 있게 돼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알리게 됐다.

진도 서정환 베이스볼 타운은 야구 종목의 활성화를 위해 진도군 임회면 상만리 위치한 진도 아리랑 관광단지 일원(11만7033㎡)에 410억원을 투입, 국제 규격 야구장 4면 등을 조성해 300여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특히 천연ㆍ인조 잔디 구장(각 2면)을 비롯 호텔(150실), 타운빌리지(60동), 실내연습장, 사우나, 글램핌장 등을 올해 말 착공을 시작, 오는 2026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또한 전국 최고 수준의 야구 벨트를 구축하기 위한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해 (사)한국야구위원회(KBO),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등과 업무 협의를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진도 서정환 베이스볼 타운이 조성되면 학생과 동호인 연습장으로, 주말에는 선수ㆍ사회인 야구 전국대회장, 동ㆍ하계는 야구 선수단 전지 훈련장 등으로 각각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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