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외국인 노동력 확보 노력 3년 연속 전남 최다
10월까지 지역특화형 비자 추천서 218건 발급…우수 노동력 확보 결실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5-11-04 11:09:51
[영암=정찬남 기자]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올해 10월 말 기준, 지역특화형 비자 추천서 218건을 발급해 3년 연속 전라남도 최다 실적을 기록했다.
지역특화형 비자는 합법 체류 중인 외국인이 소득, 한국어 능력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지역우수인재(F-2-R), 숙련기능인력(E-7-4R), 지역특화 동포비자(F-4-R) 등으로 체류 자격을 변경할 수 있는 제도다.
이를 활용하면 지역 산업 현장에서 장기간 일하고 있는 외국인의 한국 체류 기간을 연장할 수 있고, 그 배우자와 미성년 자녀도 한국에 초청 가능하다.
 
지역특화형 비자 추천서 전남 최다 발급은, 영암군이 이 제도를 활용해 지역 주력 산업인 조선업과 농·축산업 분야 우수 노동력 확보에 노력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이 진행된 2023년에는 126명, 본 사업이 이어진 2024년에는 111명을 추천했다.
 
김선미 영암군 인구청년과장은 “조선업과 농·축산업 분야에서 지역 경제를 견인하고 있는 이주노동자들이 안정 속에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우수 인력 확보로 지역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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