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배 헌재소장 대행 탄핵안 법사위 회부
국민동의청원 5만 명 넘어 10만 명에 육박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25-02-05 11:11:40
5일 국회전자청원에 따르면 문 대행 탄핵을 요청하는 국민동의청원이 지난 3일 법제사법위원회로 회부됐다.
30일 이내 국민 5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국민동의청원은 국회의원 발의안과 같은 효력을 지닌 사실상 ‘의안’이 된다.
앞서 한 시민은 지난 1월 말 국회 전자 청원을 통해 문형배 대행에 대한 탄핵을 촉구하는 ‘헌법재판소 판사탄핵에 관한 청원’ 국민동의청원서를 제출했다.
이 시민은 청원 이유와 관련해 "문형배 판사가 국민의 소리를 듣지 않고 멋대로 해석하거나 법을 개정하여 임의 대로 재판을 했다“며 "많은 국민이 (헌법재판소)재판 과정이 편향적이라고 느끼고 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문 대행 탄핵안은 법사위 전체회의와 법사위 산하 청원심사소위원회 심사를 통과하면 본회의에 상정될 수 있다.
다만 청원 소위에 김용민ㆍ박범계ㆍ박지원ㆍ서영교 등 민주당 의원 4명과 박준태ㆍ조배숙 등 국민의힘 의원 2명이 소속돼 있는 만큼 소위 통과가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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