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40.1% vs 이재명 37.0%...오차범위 내 접전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21-12-22 11:13:17
‘尹 지지율 급격한 하락세....'가족리스크’ 여파?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동반 하락세를 보이며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여론조사가 22일 공개됐다.
특히 윤 후보 지지율이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데 대해 '가족리스크' 여파라는 지적이 따른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0∼21일 전국 1027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2주전보다 5.2%p 하락한 40.1%, 이 후보는 0.1%p 하락한 37.0%로 각각 집계됐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4.2%,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3.6%,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 1.7%로 뒤를 이었다.
양강인 윤 후보와 이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2주 전 8.2%p에서 오차 범위(95% 신뢰수준에 ±3.1%) 내인 3.1%p로 크게 좁혀졌다.
지역별로 윤 후보는 서울(43.9%), 인천/경기(40.2%), 강원(55.9%), 부산/울산/경남(41.1%), 대구/경북(55.4%)에서 앞섰다. 이 후보는 대전/세종/충청(40.7%), 광주/전남/전북(60.3%), 제주(34.3%)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양자 대결에서도 윤 후보가 1.3%p 하락한 45.6%, 이 후보가 0.7%p 내린 41.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윤 후보 외 심상정·안철수·김동연 후보 등의 행보가 이번 대선 결과에 영향을 줄 것인지에 대해선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65.8%로,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의견 32.0%로 나타났다.
대선후보 가족 논란에 따른 지지후보 변경 여부에 대해서는 응답자 70.7%가 ‘계속 지지하겠다’, 16.1%가 ‘변경할 수 있다’, 8.9%가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부인과 자녀 등 가족 논란에 대한 후보 사과와 관련해,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응답자 53.6%가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고 충분하다'는 답변은 38.4%였다.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는 59.2%가 '충분하지 않다', 32.8%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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