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대양면, 산불 피해 이웃 위로하고 화합의 시간 가져
면민의 날 기념 ‧ 면민체육대회 ‧ 경로의 날 행사 개최
노래자랑 등 모두 취소, 산불 희생자 추모 성금 모금 운동 병행해
이영수 기자
lys@siminilbo.co.kr | 2025-04-02 12:35:10
본 행사는 대양면 체육회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최윤자 대양면 체육회 수석부회장의 개회 선언과 함께 막을 올렸다. 행사에는 김윤철 합천군수, 장진영 도의원을 비롯하여 대양면민 5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어 지역사회 발전과 노인 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자들에 대한 표창 수여식이 진행되었으며, 마을별로 투호, 제기차기 등 전통 민속놀이로 면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을 다지고, 준비된 음식을 함께 나누며 따뜻한 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계획되었던 노래자랑과 공연은 모두 취소하였으며,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엄숙한 묵념을 실시했다. 참석자들은 깊은 애도의 마음을 담아 희생자들을 기리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으며 산불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한 자발적인 성금 모금 운동도 진행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대양면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즐기는 이 자리가 매우 뜻깊으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진화 대양면 체육회장은 “이 자리가 면민들이 하나가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대양면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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