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거버넌스] 경기 김포시, 탄소중립·기후변화 대응 대책 박차
650억 들여 공영차고지 8곳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100% 민자로 추진
생태계·물관리·기반구축 등 녹생성장계획 53개 사업 추진
올 전기 승용·화물차 1967대 보급··· 수소 승용차 125대도
'탄소중립도시 지정' 정책수립 연구용역도··· 국비 확보 나서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23-03-19 11:14:20
[김포=문찬식 기자] 경기 김포시가 2050 탄소중립 사회를 위해 국가역량을 집중해 나가기로 함에 따라 지방정부 차원에서 국가정책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것은 물론 탄소중립 도시 조성과 기후변화 적응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2022년 국비 15억원 등 30억원을 투입해 설치한 걸포동 CNG충전소 내에 수소충전소 1기(50대·일 충전)를 설치, 운영해 2022년 말까지 총 190대의 수소 승용차를 보급하는 실적을 거뒀다. 올해는 전기승용 약 1344대, 전기화물 약 623대, 수소승용 125대를 보급할 계획으로 향후 필요에 따라 추가로 물량을 확보해 전기·수소차 확대 보급을 지속 추진한다. 특히, 시는 확대되는 친환경차 보급량에 대비해 친환경차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해 현재 공공시설 내 운영 중에 있는 전기차 충전시설 외에 친환경자동차법 개정에 맞춰 공공시설 및 공동주택 등에 전기차 충전기가 확대 설치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 분산형 수소연료전지 발전을 통한 탄소중립 실천 수소연료전지발전은 수소와·산소의 전기화학 반응을 통해 전기와 열에너지를 생산하는·고효율·친환경·발전시스템이다. 기존 발전기와 달리 연료의 연소를 통한 에너지 변환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전기를 생산하기 때문에 에너지 손실이 적어 발전효율이 높고, 친환경적이며, 분산 전원으로 활용이 가능한 차세대 에너지원이다. 이에 따라 시는 총 8곳의 공영차고지에 600~2700㎾로 총 9㎿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설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총사업비 650억원은 100% 민자로 충당하고 시는 부지제공을 하는 민·관 협업 방식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김병수 시장은 “2050 탄소중립 사회 실현은 미래 생존을 위해서는 결코 소홀하게 대처할 수 없는 문제로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기업의 경영체제 개선이 필요한 만큼 시에서 다각적인 대책을 수립해 탄소중립 도시 조성과 기후변화로부터 안전한 도시로 발전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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