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올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집중관리
e-자율점검 확대
민원발생땐 수시 지도점검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4-01-28 11:20:06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올해 대기·폐수 배출시설 및 지정폐기물 배출 사업장 등 환경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의 환경오염행위에 대한 집중관리를 실시한다.
구에는 ▲자동차 도장시설, 세차장, 실험실 등 대기 및 폐수배출시설 327곳 ▲자동차 정비소 및 병원 등 지정폐기물 배출 사업장 1721곳이 있으며, 작년에는 지정폐기물 사업장 중 의료폐기물 사업장에 대해 e-자율점검을 통해 환경관리 실태를 스스로 점검 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구는 e-자율점검 대상을 모든 지정폐기물 배출 사업장으로 확대한다.각 사업장마다 환경관리 실태를 스스로 점검할 수 있도록 유도해 사업주의 환경보호 의식을 제고하고 불시 현장점검에 따른 부담을 완화하고자 함이다.
다만, 민원발생이나 시기별 특별점검은 e-자율점검을 실시했더라도 사전안내 없이 수시로 현장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대기·폐수 오염물질의 희석 또는 무단 배출 여부 ▲배출·방지시설의 운영일지 작성과 보관 ▲실제 사업장 운영자의 관련 교육이수 ▲지정폐기물 적정보관 및 관리 등이며 이를 위해 상시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오염물질이 누출될 우려가 있는 사업장의 유무를 중점 점검할 방침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구민들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의 노력과 참여를 당부드리며, 지속적인 환경오염물질 배출 지도·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환경오염물질 대기, 폐수 배출사업장 215곳 및 지정폐기물 배출사업장 47곳을 현장 점검하고 고발 1곳, 무허가 사업장 1곳 폐쇄명령 등 총 12곳에 대해 행정처분 및 과태료를 부과한 바 있다.
아울러, 구는 녹색환경지원센터와 함께 영세기업 등 취약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기업 경쟁력 향상을 돕고자 배출시설 공정진단 및 방지시설 운영관리 등 기술지원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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