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5·18기록관, 10일간의 시민 구술 책자 공개
5·18운동 구술채록 ‘10일의 기억②-15인 시민의 기억’ 발간
당시 시내 상황 및 집단 발포, 헬기 사격 목격·경험 기록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1-12-14 11:21:06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5·18민주화운동의 기록을 담은 구술채록 ‘10일의 기억②-15인 시민의 기억’을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이 책자는 2018년 (사)광주연구소를 통해 보고된 5·18진상규명을 위한 구술증언 채록용역 최종보고서로 본래 2권으로 구성돼 있으며, 총 2267페이지의 방대한 양으로 5‧18민주화운동 당시 현장에서 듣고 목격하거나 경험한 것을 기록했다.
기록관은 시민들이 보기 어려운 형태였던 본 최종보고서를 지난해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점으로 보기 쉬운 책자로 재편집해 발간하고 있다.
5·18기록관 홈페이지(홍보관-간행물)에서 파일을 다운받아 볼 수 있으며, 기록관에서도 책자로 자료를 살펴 볼 수 있다.
홍인화 5·18연구실장은 “5·18민주화운동에 관한 연구를 통해 41년 만에 시민들에게 공개되는 이번 사료는 시민들에게 잊혀지지 않을 10일 간의 기록을 전달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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