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수도권 민심 교두보 될 강서구청장 보선에 사활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23-09-10 11:23:42
정의-진보-민생 등 민주당과 후보단일화 여부가 변수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내년 총선의 수도권 민심 교두보가 될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기로 결정하면서 선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13명의 예비후보 중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을 전략공천한 반면 경선을 통해 후보자를 낼 방침을 세운 국민의힘은 10일 경선 후보자 등록을 마감하고 11일 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 회의를 열어 당헌·당규에 따른 구체적 경선 절차를 의결할 예정이다.
현재 이번 보궐선거와 관련해 국민의힘에선 김태우 전 구청장과 김진선 서울 강서병 당협위원장, 김용성 전 서울시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진보 진영의 후보 단일화 여부도 관심사다.
정의당, 진보당, 녹색당, 민생당이 후보를 결정한 가운데 제3정당 역시 이번 선거에 후보를 낼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들이 진교훈 민주당 후보와 후보 단일화에 나설지 여부가 선거판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다.
다만 이번 보궐선거를 통해 거대 양당과 차별화한 후보를 제시하는 방식 등으로 당의 존재감을 키우려는 제3정당 입장에서는 민주당과 후보단일화 논의에 나설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현재 금태섭 전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 '새로운 선택'은 몇몇 강서구 출신들이 입후보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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