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의 맛과 멋에 물들다’2025 해남미남축제 팡파르

    문화 / 정찬남 기자 / 2025-11-01 10: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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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남 먹거리와 농수특산물 한자리에,
    10월 31일부터 11월 2일 두륜산 도립공원 일원
    볼거리, 즐길거리도 풍성,“먹거리로 맛있고, 볼거리로 멋있다”
    ▲ 명현관 해남군수(왼 쪽부터 7번 째)가 지난 10월 31일 해남군 삼산면 두륜산도립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5 해남미남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박지원 국회의원(6 번 째), 이성옥 해남군의장 등 내빈 등과 축제 성공을 기원하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해남군 제공

    [해남=정찬남 기자] 해남의 가을이 맛과 멋으로 물들었다.

     

    ▲ 해남미남축제 개막식 읍면 퍼레이드 / 해남군 제공

    전남 해남의 농수특산물과 먹거리가 한자리에 모이는 해남미남(味南)축제가 지난 10월 31일 10월의 마지막날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막을 올렸다.


    전국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이 두륜산 도립공원 일원을 가득 메운 가운데 이날 해남 14개 주민들이 참여한 읍면별 특산물 뽐내기 퍼레이드와 해남8미(八味) 선포 퍼포먼스 등으로 구성된 개막식이 열렸다.

     


    해남 옥천면의 쌀, 송지면의 김, 문내·화원면의 배추, 산이면의 고구마 등 주산지의 특산물을 앞세운 각 읍면 별 개성있는 퍼포먼스가 관람객들의 환호를 자아냈고, 홀로그램을 이용한 해남8미 선포식에서는 해남의 진미로 선정된 음식들의 특징과 유래에 대해 다시 한 번 알리는 시간이 됐다.

     

    ▲ 명현관 해남군수((사진 가운데)가 해남미남축제 개막식에서 고향사랑장학기금을 기부한 재목포 향우회 진경영 회장, 재광화산향우회 김영태 회장, 해남농협 장승영 조합장, 진도농협 노춘성 조합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해남군 제공

    축제에서는 해남에 대한 애정을 가득 담아 고향사랑기부금과 장학사업기금 기탁도 이뤄졌다. 김영태 전 재광화산향우회장이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 진경영 재목해남향우회장이 777만 원, 해남농협과 진도농협에서 상호기부를 통해 500만 원을 기탁했다.


    4년 째 장학사업기금을 기탁하고 있는 해남군산림조합에서 올해도 1,000만 원의 장학사업기금을 기탁했다.


    또한 개막식 이후에는 손태진, 김수찬, 미스김, 정미애 등 4인의 인기트롯 가수들이 출연하는 미남트롯축하쇼가 이어져 열정 가득한 10월의 마지막 밤을 만들어냈다.


    해남8미로 선정된 해남밥상을 선보이는 해남밥상관과 지역 음식점들이 운영하는 미남푸드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간식을 선보이는 주전부리관 등에도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방문객이 몰려 해남의 가을 진미를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주말 동안 해남미남축제는 더욱 맛있는 먹거리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을 맞는다.

     

    ▲ 명현관 해남군수(왼 쪽 두 번쨰), 해남미남축제 김 주제관 현장 점검 / 해남군 제공

    올해 주제인‘해남김’주제관에서는 김 관련 전시와 함께 해남8미를 속 재료로 해 나만의 김밥을 만들어볼 수 있는 미남김밥 팝업존이 11월 1일 낮12시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축제기간 동안 해남군수협에서는 조미김 등 김 가공품을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해남김 반값전’도 진행됐다.


    축제기간 동안 관광객 등 250명이 참여해 해남 515개 마을을 상징하는 해남배추로 김치만들기를 체험하는 515김치비빔(11월 1일 14시)을 비롯해 해남쌀과 김으로 만든 김 떡국나눔(11월 2일 16시), 야외에서 가래떡 등을 구워먹는 추억의 구이터(상시), 막걸리와 차를 브랜딩한 막걸리칵테일관(상시) 등도 운영된다.


    11월 1일 토요일 밤은 감성가득 낭만콘서트가 펼쳐진다.


    따뜻하고 서정적인 어쿠스틱 음악으로 사랑받는 그룹 스탠딩에그와 래퍼 비오 등이 출연해 깊어가는 가을의 색채를 더하게 된다.

     

    ▲ 명현관 해남군수(앞줄 오른 쪽부터 두 번째)가 지난 10월 31일 박지원 국회의원, 이성옥 해남군의장, 박성재 도의원 등과 해남미남축제 축제장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 해남군 제공

    이밖에도 보조무대에는 2025 평생학습축제와 국화존의 어린이 놀이터가 3일간 운영되며, 행사장 일원에 색색으로 수놓은 땅끝 국화향연도 열려 가을정취를 한껏 풍성하게 하게 한다.


    명현관 군수는 “이번 주말 가을빛 물드는 해남에서 맛과 멋의 향연을 즐기시길 바란다”며 “우리나라 최고품질의 농수특산물과 먹거리로 가득한 해남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계절을 보내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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