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다산1동, 족구장 재개장… “기다림 끝, 더 안전하게 다시 뛰다”
최광대 기자
ckd@siminilbo.co.kr | 2025-12-12 09:24:43
10일 오후 다산행정복지센터는 족구장 재개장을 앞두고 원주영 시의원, 이진환 시의원 및 관계자들과 함께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점검단은 인조잔디 상태, 조명 밝기, 안전시설 등을 세밀히 살피며 보완 사항을 즉시 조치했다.
다산동 족구장은 왕숙천 2교 하부에 위치한 시설로, 지난해 12월 교량 낙하물로 안전이 우려돼 임시 폐쇄됐다. 이후 다산1동은 이용자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한국도로공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보수 필요성을 강력히 전달해왔다.
이기복 다산행정복지센터장은 지난 5월 족구 동호회 회장단과 함께 한국도로공사 동서울지사를 직접 방문해 보수 공사의 시급성을 설명했다. 도로공사는 예산 확보 후 11월 교량 보수·보강 공사를 완료했다. 이어 다산1동은 자체 예산 5,000만 원을 투입해 잔디 교체, 전기시설 점검, 폐기물 정비 등 환경개선 사업을 마무리하며 안전하고 쾌적한 시설로 재정비했다.
다산동 족구장은 총 2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인조잔디 전면 교체, 전력케이블 재설치, 조명제어함 및 전력량계 교체가 이뤄졌다. 공사는 지난 11월 25일 착공해 12월 10일 준공됐다.
권택상 다산동 족구 동호회 대표는 “센터에서 꾸준히 소통하며 도로공사와의 협의를 주도해 준 덕분에 다시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번 다산동 족구장 재개장은 주민과 행정, 공공기관이 협력해 만들어낸 안전한 생활체육공간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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