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워케이션 거점센터, 민·관 협력으로 글로벌 디자인 인정받다!
세계 최고 권위 디자인 공모전인 「iF 디자인 어워드」 인테리어 부문에서 본상 선정
인구소멸 대안으로 인구감소지역 내 생활인구 유치를 위한 거점센터 조성·운영으로 공공성을 확보한 점이 높게 평가돼
부산 워케이션 거점센터는 부산형 워케이션 활성화 사업의 핵심 업무공간… 지난해 2월 개소 이후 이용객 1천2백여 명 돌파, 이용객 대부분은 수도권에 본사를 둔 기업 소속으로 파악돼
박형준 시장, “이번 수상은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는 도시브랜드 시
최성일 기자
look7780@siminilbo.co.kr | 2024-03-06 11:25:28
▲ 부산형 워케이션 거점센터 수상 내역 인테리어부문(사무공간) 본상 수상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하노버에 위치해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독립적인 디자인 기관인 'iF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에서 주관하는 최고 권위의 국제 디자인상이다.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이번 어워드에서는 ▲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콘셉트 ▲인테리어 ▲건축 ▲서비스 디자인 ▲사용자 경험(UX)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등 총 9개 부문에서 72개국으로부터 접수된 약 1만 1천여 개의 출품작이 경쟁을 벌였으며, 각국 전문가들로 구성된 132명의 심사위원단의 평가에 의해 수상작이 선정됐다.
이는 사용자 중심의 차별화된 업무공간 기반 시설(인프라) 조성을 위해 시가 사업추진에 앞서 구글, 네이버 등 워케이션 경험 글로벌 대기업에게 조언을 구하고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해 반영한 결과다.
지난해 2월 개소 이후, 시스템 정비를 거쳐 4월부터 본격 운영되기 시작한 '부산형 워케이션' 사업은 거점센터를 중심으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해 운영한 지 1년도 채 안 돼 이용객 1천2백여 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냈다. 이용객 대부분은 수도권에 본사를 둔 기업 소속으로 20~30대 정보 통신 기술(ICT) 분야가 가장 많고 부산 지사 설립에 대한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인구소멸의 대안으로 인구감소지역 내 생활인구 유치를 위한 거점센터를 조성·운영해 공공성을 확보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부산 워케이션 거점센터' 위치 선정에서부터 공간 구성에 특별한 애정을 보인 박형준 시장은 “이번 선정은 브랜드가 가치를 창출하는 도시브랜드 시대에 워케이션 도시 부산을 인정받은 의미 있는 수상”이라며, “도시의 풍경을 만드는 데 공공의 나침반 역할이 점차 중요해지는 요즘, 우리시는 정책 수립의 초기부터 공간기획을 고민하고 상상력과 창의성이 뛰어난 민간과의 협력을 넓혀 보다 더 다채로운 부산을 만들고 있으며, 그 대표적인 공간이 '부산 워케이션 거점센터'다”라고 전했다.
센터의 공간기획 및 디자인을 맡은 헤이드 건축사사무소(대표 김석훈)와 건축가 정슬아 교수 역시 “인구감소 지역에 생활 인구 유치로 생기를 불어넣고, 기업하기 좋은 워케이션도시 부산 브랜드 창출에 기여하게 되어 값진 경험이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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