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상반기 구제역 예방백신 일제접종 실시
우제류 가축 총 19만 9,484두, 4월 14일까지 한 달 간 진행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3-03-17 11:28:01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은 가축전염병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상반기 구제역 일제접종을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4월 14일까지 4주간 실시한다.
접종대상 축종은 우제류(발굽이 짝수)에 속하는 가축으로 소 5만1,993두, 돼지13만9,506두, 염소7,985두 등 총 19만9,484두이다.
소50두미만 소규모 농가는 공수의사를 포함한 구제역 백신 접종반을 편성해 접종을 지원하며, 50두 이상 전업농은 농가가 직접 축협동물병원에서 백신을 구입하되 50~100두는 농가 희망 시 접종을 지원하고, 100두 이상은 자체 자가접종을 실시한다. 또한 염소농가는 해남군흑염소협회를 통해 300두미만 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포획 및 접종반을 구성 지원하게 된다.
특히 일제접종이 완료되고 4주 후 관련기관에서 실시하는 구제역 백신 항체 모니터링 검사에서 기준치 미만(소 80%, 돼지 번식돈 60%, 비육돈 30%, 염소 60%)인 경우 가축전염병예방법 규정에 따라 과태료 부과 및 재접종을 명령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질병 예방을 위해 축산인들 스스로 축사 내·외부 소독, 외부인 출입통제 등‘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신념으로 가축 방역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