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딸들, 사법리스크 이재명 적극 비호 나서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22-10-23 11:38:34

李 퇴진 요구 김해영에 "국힘당 가라" 비난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사법리스크로 궁지에 몰린 가운데 비호에 나선 '개딸'들이 이 대표 퇴진을 요구한 당내 소장파를 향해 좌표 테러를 감행하는 등 목소리를 키우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실제 개딸들은 김해영 전 의원이 23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재명 대표님, 이제 그만하면 됐다. 이제 역사의 무대에서 내려와달라"고 촉구하자 득달같이 반발했다.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야권에서 이 대표에 대한 공개적 퇴진 요구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해당 글은 현재 '좋아요'가 1000회를 넘어선 가운데 공유 107회, 1000개에 달하는 댓글 등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김 전 의원의 탈당을 요구하는 이 대표 지지자들의 거친 댓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무슨 X소리냐, 국힘당으로 가라, 검찰과 아예 동시 패션으로 움직이는 꼴 봐라. 진짜 어이없네, 이낙엽(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지칭) 따X리들인 거냐, 윤 졸개들이냐, 진짜 민주당 내 배신자들' 등의 댓글로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 대표 팬 카페 '재명이네 마을'에도 김 전 의원을 비난하는 글이 다수 게재됐다.


이런 현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좀 실망스럽다"며 이대표의 방산주 보유를 공개 비판했을 때도 '개딸'들이 전화와 문자 폭탄으로 전 의원을 괴롭힌 바 있다.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 대표 지지자들이 전 의원의 휴대폰 번호와 의원실 연락처 등을 공유하며 소위 '좌표 찍기'를 진행했다.


이에 대해 김미애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 대표의 팬덤인 개딸에 의한, 개딸을 위한 팬덤 민주주의에 감금된 민주당의 민낯이 드러나고 있다"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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