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길 감독 특별전,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맞춰 성황리 오픈
이창훈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23-10-11 11:38:05
영화계에서 굵직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영향력 있는 감독으로 자리 잡은 정병길 감독의 생애 첫 개인전시회 ‘정병길 : 자유, 꿈, 영화’가 성황리에 오픈됐다.
㈜스타트아트코리아 주최로 부산 영도 아트라운지 피아크 내 스타트플러스(StART PLUS)에서 8일 시작된 금번 정병길 개인전시회는 연휴 기간에 시작을 알리며 첫 날부터 많은 영화사 관계자와 배우, 모델, 배급사 관계자들과 컬렉터들이 참석했으며 부산 영도 앞바다의 멋진 모습과 정병길 감독의 작품이 어우러진 전시회 현장을 함께 즐겼다.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시작된 이번 전시는 ‘우린 액션배우다’, ‘내가 살인범이다’, ‘악녀’, ‘카터’ 등의 수작으로 다수의 국제 영화제 상을 수상하며 한국 대표 영화감독으로서 활약해온 정병길 감독의 미술적 면모를 조명하는 기회로 마련됐다.
특히 넷플릭스로 공개한 ‘카터’로 한국영화 최초의 넷플릭스 영화부분 1위를 달성하기도 한 정병길 감독만의 작품세계를 스크린이 아닌 미술작품으로 볼 수 있는 특별전시라는 점에서도 높은 의미를 갖는다. 제임스건 감독의 방한 당시 만남을 갖고 직접 그린 스케치 작품을 선물로 주는 등 세계 무대에서도 조명을 받고 있기도 하다.
정병길 감독은 영국의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갤러리로 알려진 런던 사치갤러리에서 진행되는 스타트아트페어에 정식 초대되어 11일부터 15일까지 사치갤러리 내에서 작품을 전시하게 된다.
㈜스타트아트코리아 제이슨리 대표는 “영화 '악녀’ ‘카터’ 등에서 보여준 최고의 몰입감과 빠른 전개를 통해 재미가 배가 되는 정병길 감독님 만의 기법에 감명 받아 개인적으로도 팬이었는데 이번 정병길 감독님의 특별전을 준비하면서 한 장면, 한 장면을 미술 캔버스에 옮겨놓는 것에 또 다른 감동을 받게 됐다”라며 “관람객들은 이런 느낌을 고스란히 받아갈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이번 특별전에 의미를 전했다.
이번 ‘정병길 : 자유, 꿈, 영화’ 전시는 오는 12월 말일까지 진행되며, 다양한 관람객 특전도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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