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민생안정 최우선" 경제위기 긴급 대응
715억 투입 소상공인 등 경영안정 지원
농수축산물 등 물가 안정·취약계층 지원 확대도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2-07-24 11:40:37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이 코로나19 이후 심화되고 있는 경제위기 상황에서 물가안정, 민생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경제활성화에 군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군은 올해 1월부터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오고 있는 가운데 6월에는 경제 활성화를 위한 45개 사업을 발굴, 경제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오고 있다.
총 715억여원이 투입되는 물가·민생안정 대책은 소상공인ㆍ중소기업 경영안정과 농수축산물 가격안정 및 소비 촉진, 저소득층·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확대 등 계층별, 분야별로 촘촘한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우선 경제 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한 지원이 실시된다.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인증 수수료 지원 등 10개 사업에 8억6000만원이 투입되며, 소상공인 특례보증 3종 사업에 8억4500만원이 지원된다.
카드수수료와 배달수수료 지원에 3억4000만원, 버스업계 손실재정지원에 34억여원이 투입된다.
전국 군 단위 최대 규모인 해남사랑상품권은 올해도 1450억원 규모로 발행예정으로, 할인판매 등을 위해 142억여원을 지원한다.
특히 해남군만의 자체 물가안정 사업도 추진한다.
군에서 관리하는 상ㆍ하수도 요금과 쓰레기 봉투값을 동결하고, 소상공인들에게는 7~8월분 상수도 요금을 50% 감면한다.
개인서비스 요금 안정을 위해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물품 지원을 확대하고, 민간단체와 협력해 자율적 요금동결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건전소비 캠페인도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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