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대결 시, 윤석열 51.2% vs 이재명 36.1%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21-12-14 11:42:27

비호감도, 李 43.8% >尹 34.8%>안철수 6.1%
정당지지도, 국힘 39.9%>민주 27.4%>국당 8.1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양자 가상대결에서 한 달 만에 다시 지지율 50%를 돌파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뉴스토마토'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지난 11~12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18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 가상 양자대결 시 윤석열 (51.2%) 후보가 이재명(36.1%로)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 다른 후보'는 5.0%였고, '없음'과 '잘 모름'은 각각 5.6%와 2.1%였다.


지역별 조사에서도 윤 후보는 대구·경북(58.9%), 서울(58.0%), 부산·울산·경남(54.1%), 대전·충청·세종(53.8%), 강원·제주(51.6%), 경기·인천(51.0%) 등 민주당 텃밭인 광주·전라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50%가 넘는 지지율을 보였다.


반면 이 후보는 광주·전라(62.8%)에서만 윤 후보(23.3%)에 앞섰다.


후보에 대한 비호감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43.8%로 1위였고 윤석열 후보(34.8%),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6.1%), 심상정 정의당 후보(4.6%),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3.6%) 순으로 뒤를 이었다. '기타 다른 후보' 2.4%, '없음' 또는 '잘 모르겠다'는 4.8%였다.


지역별로 보면 이 후보가 서울(53.9%), 대전·충청·세종(50.4%), 부산·울산·경남(45.1%), 경기·인천(43.9%), 강원·제주(42.8%) 순으로 비호감도가 높았고 윤 후보는 민주당 안방인 광주·전라(56.0%)에서 비호감도가 가장 높았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9.9%, 민주당 27.4%, 국민의당 8.1%, 열린민주당 5.2%, 정의당3.7%, 새로운물결 1.1% 순이었고 기타 정당 2.9%, 없음 9.8%, 잘 모름은 1.9%였다.


특히 국민 60% 정도가 대선후보 배우자의 사생활도 검증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 사생활도 검증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검증해야 한다' 59.2%, '검증하지 않아도 된다' 34.8%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0%로 집계됐다.


'김건희씨에 대한 의혹이 사실일 경우 지지 후보를 바꾸겠느냐'는 질문에는 '지지 후보를 바꾸지 않겠다' 57.1%, '지지 후보를 바꾸겠다' 30.1%로 나타났다.('잘 모르겠다' 12.8%)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61.7%), 서울(60.5%), 대구·경북(60.0%)에서 지지 후보를 바꾸지 않겠다는 응답이 높았고 광주·전라(36.4%), 대구·경북(32.4%), 경기·인천(32.0%) 순으로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0%p. 표본조사 완료 수 1038명, 응답률 7.7%다. 지난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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