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OI, 국힘 46.0% > 민주 33.0%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22-05-16 11:44:47

리얼미터, 국힘 48.1%>민주 37.8%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16일 공개된 2개의 여론조사 모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율 격차가 2주 연속 두 자릿수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 컨벤션 효과를 누리는 상황에서 민주당 국회의원들의 성비위 사건이 겹치면서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를 받아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46.0%였다. 지난 4월 1주차 조사에서 31.2%까지 떨어진 이후 지속 상승한 결과다.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일주일 전에 비해 소폭(0.4%p) 상승했으나 33.0%에 그쳤다. 두 정당 지지율 격차는 13.0%p로 전 주(12.3%p)에 이어 2주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정의당 지지율은 4.5%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12.6%) 잘 모르겠다(1.5%)는 반응은 14.1%였다.


윤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50.1%(매우 잘함 33.3%, 잘하는 편 16.8%)가 긍적적으로 평가했다. 윤 대통령 국정운영에 부정적인 비율은 42.7%(매우 못함 33.1%, 못하는 편 9.7%)였다. 잘 모르겠다는 비율은 7.2%였다.


지역별로는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대구·경북(69.5%), 부산·울산·경남(65.9%)에서 윤 대통령 지지세가 강했다. 그 뒤로는 서울(49.7%)과 인천·경기(47.9%) 순으로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 비율이 높았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7.0%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다른 여론조사 결과 역시 엇비슷하게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9~1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의 지지도는 48.1%로 민주당(37.8%)보다 우세했다. 두 정당 간 지지율 격차는 10.3%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1.9%p) 밖이었다. 특히 지난 11일 국민의힘 45.3%, 민주당 41.2%에서 국민의힘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민주당은 하락세를 보여 13일 각각 50%, 35.1%를 기록했으며 약 15%p까지 격차가 벌어지기도 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적 전망은 51.2%, 부정적 전망은 44.2%로 집계됐다. 긍정 전망은 5월 1주차 집계 때보다 0.2%p 하락했다. 긍정 전망은 인천·경기(3.0%포인트↑), 충청권(5.7%p↑)에서 상승했다. 부정적 전망은 대구·경북(9.3%p↑), 부산·경남(3.4%p↑), 호남(2.5%p↑)에서 올랐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97%)와 유선전화(3%)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방법으로 조사됐으며 응답률은 5.8%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 결과 북한에 코로나19 백신을 주자는 의견에는 응답자의 69.0%가 찬성, 24.5%는 반대, 잘 모르겠다는 6.4%였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두고는 여론이 팽팽히 갈렸다. 한 후보자 장관 임명이 적절하다는 의견은 응답자의 43.8%였다.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은 44.1%였다. 잘 모르겠다는 반응은 12.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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