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LHㆍ민간건설사 모두 산재 2.8배 이상 급증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2-10-23 11:45:01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최근 5년간 LH와 민간건설사의 건설현장 산재가 모두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7~2021년)간 LH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재해자는 모두 1007명으로, 이 중 사망자는 32명, 부상자는 975명에 달했다.
연도별 LH 건설현장 재해자수는 ▲2017년 98명(사망 8명ㆍ부상 90명) ▲2018년 188명(사망 12명ㆍ부상 176명) ▲2019년 219명(사망 4명ㆍ부상 215명) ▲2020년 203명(사망 6명ㆍ부상 197명) ▲2021년 299명(사망 2명ㆍ부상 297명)으로, 최근 5년새 건설현장 재해자가 3.1배 급증했다.
한편 2022년 1월부터 8월까지 집계된 LH 건설현장 재해자수는 127명(사망 2명ㆍ부상 125명)이었다.
특히 LH 뿐만 아니라 민간건설사의 산재인정 건수도 최근 5년(2017~2021년)간 2.8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간 산재인정 건수가 가장 많았던 상위 10개 건설사는 ▲GS건설(1870건) ▲대우건설(1254건) ▲DL이앤씨(808건) ▲현대건설(782건) ▲삼성물산(742건) ▲롯데건설(699건) ▲SK에코플랜트(660건) ▲한화건설(541건) ▲계룡건설산업(472건) ▲포스코건설(381건)이었다.
민 의원은 “공공과 민간 구분없이 건설현장에서의 산재 발생이 크게 늘었다”고 지적하며, “건설현장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안전사고 예방 시스템을 보다 철저히 구축하고, 건설현장의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꾸준한 점검과 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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