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권성동 성희롱 의혹, 방역수칙 위반도 쟁점”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21-12-15 11:46:40

“10명 안팎 인원이 술집 몇곳에서 술판 벌였다는 이야기도”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지난 주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강릉 방문 당시 권성동 사무총장의 성희롱 의혹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15일 “방역수칙 위반도 하나의 쟁점”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그 자리에 있었다고 하는 사람이 제보를 해서 확인된 바가 있는데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도 그 자리에 있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 당시는 코로나가 재확산돼서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고 이재명 후보의 경우 긴급성명을 통해 모든 선거운동을 일시 중단하겠다고까지 말을 했는데 이 자리에는 기자를 포함해 10명 안팎의 인원이 술집 몇 곳을 왔다 갔다 하면서 술판을 벌였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성희롱 의혹과 관련해서는 “신고 내용 요지를 보면 신고자가 아내와 같이 있는데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것이고 상대방 이야기를 듣고 모욕적이라서 신고를 했다고 나와 있다”며 “여기서 확인할 수 있는 건 권성동 의원은 ‘미인이라고 칭찬하며 결혼을 잘했다는 취지였고 오히려 상대방이 고맙다는 말까지 했다’고 하는데 이 말이 전혀 사실이 아닌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사실무근’이라는 권 사무총장의 반박에 대해서는 “공작이 아니라 결국 거짓 해명이 또 한 번 논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또 문제가 되는 건 코로나가 재확산되는 상황에서 후보자를 포함해 사무총장이라고 하는 후보의 측근이 계속 술판을 벌이고 있는 것도 굉장히 문제”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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