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권영세, 尹 대통령 강제구인-방문조사 시도 공수처 비판
“대단히 잘못... 대통령을 욕보이려는 의도 외에 뭐가 있겠나”
尹 출당조치 여부엔 “생각 안하고 있어 ... 그런다고 절연되겠나”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25-01-22 11:48:25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TV조선에 출연해 “강제구인을 해봤자 진술을 거부할 텐데, 대통령을 욕보이는 것외에 다른 의도가 뭐가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전날 윤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출석해 직접 변론에 나선 데 대해서는 “대통령께서 계엄을 (선포)할 수밖에 없게 된(이유를) 적극적으로 얘기하셨다고 생각한다”고 긍정평가했다.
특히 윤 대통령에 대한 출당 조치에 대해서는 “과거 홍준표 대표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을 출당 조치했던 일이 있었다”면서 “그런 조치를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그렇게)해서 절연이 되겠나”라며 “작위적으로 절연하려고 하는 모습은 적절하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만 그는 “우리가 윤 대통령의 모든 걸 받아들인다는 얘기는 아니다”라면서 “윤 대통령께서 잘하신 부분들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더 잘 할 수 있도록 하고,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저희가 고쳐서 하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면조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이 전날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출석한 뒤 국군서울지구병원으로 이동해 진료를 받고 오후 9시가 넘어 구치소에 입소하면서 윤 대통령을 강제 구인하려던 공수처는 뜻을 이루지 못했다.
공수처 내규상 오후 9시 이후 조사는 피의자 허락이 있어야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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