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도지사 선거, 변화와 안정의 공존”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22-05-30 11:48:46

“12년 민주당이 해서 이번에 바꿔야 한다는 열망 많아”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도지사 후보가 이번 선거에 대해 30일 “변화와 안정의 공존”이라고 규정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bbs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강원도지사를 12년이나 민주당이 했기 때문에 이번에 좀 바꿔봐야 겠다는 열망이 많은 것 같고 안정 부분에서 보면 새 정권이 탄생한지 몇주밖에 되지 않았으니 새 정부가 일할 수 있게 기회는 줘야 한다는 여론도 많은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강원도에서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에 비해 12% 차이로 이겼는데 전국 평균 0.7% 차이에 비하면 굉장히 압승을 한 것”이라며 “그 여론 추이가 지금 정당 지지도를 봐도 벌어져 있는데 민주당이 총리 인준도 금방 안 해주고 손실보상금, 코로나지원금도 계속 끌다가 어제 겨우 합의를 해주는 것들이 다 반영된 것 아니겠는가”라고 꼬집었다.


또한 그는 강원특별자치도법이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것과 관련해서는 “조선시대 강원도가 생긴 이래 628년만에 강원도라는 간판이 내려지고 강원특별자치도가 출범했다”며 “여야 떠나서 다 같이 협력해서 한 것이기 때문에 축하해야 할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법이 통과는 됐지만 아주 구체적이고 실질적 내용은 많이 빠져 있다”며 “그냥 강원특별자치도라고 해서 이 법이 우선한다, 규제를 없앨 수 있다, 국가는 여기에 많은 지원을 해야 한다는 등 선언적 규정이 몇 개 담겨 있는데 그 선언적 규정이 하나하나가 엄청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 법안의 내용을 잘 채워나가면 그동안 다중 규제에 신음하던 강원도민들에게 생명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내 이슈가 되고 있는 도청사 신축 문제에 대해서는 “강원도청은 당연히 춘천내에 다시 지어져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며 “지금 부지로 돼 있는 미군부대 반환 부지는 너무 비좁고 시민공원으로 하려고 했던 곳에다가 도청사가 안방을 차지하고 들어가게 되면 춘천 전체적인 입장에서 별로 좋을 게 없기 때문에 주민들의 총의를 물어 신중하게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