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가능성, 윤석열 48.2% vs 이재명 43.9%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22-02-06 11:49:39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3·9 대선을 앞두고 6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양강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7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한 결과 '이번 대선에 출마하는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하겠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3.3%가 윤 후보를, 41.8%가 이 후보를 꼽았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1.5%p로 오차범위(±3.0%p) 내였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7.5%,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6%였다. 윤 후보와 이 후보 사이의 지지율 격차는 불과 1.5%p로 오차범위 내였다.
윤 후보는 대구·경북에서 56.1%, 부산·울산·경남에서 48.2%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 후보는 자신의 출생지인 대구·경북에서는 23.2%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으며, 부산·울산·경남에서는 36.5%였다. 반대로 이 후보는 광주·전라에서 65.6%의 지지를 받았다. 윤 후보의 호남 지지율은 18.1%였다.
서울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47.5%로 이재명 후보(37.8%)를 앞섰으나 인천·경기에서는 경기도지사를 지낸 이 후보가 45.1%로 윤 후보(40.9%)에 다소 앞섰다. 대전·충청권에서는 윤 후보 44.7%, 이 후보 42.8%로 팽팽한 접전 양상이었다.
세대별로는 윤 후보가 20대와 60대에서, 이 후보가 40대와 50대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지지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층은 이 후보(89.2%), 국민의힘 지지층은 윤 후보(90.1%)에게 쏠린 가운데 지지정당 '없음' 또는 '잘모름'이라고 답한 무당층의 36.2%는 윤 후보를, 23.5%는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지지여부와 별개로 이번 대선에서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는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8.2%가 윤 후보를, 43.9%가 이 후보를 꼽았다. 안 후보와 심 후보는 각각 3.2%, 1.7%씩이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3월9일 대선일까지 계속 지지할 생각이냐'는 질문에는 80.2%가 '계속 지지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바뀔 가능성도 있다'는 응답은 17.0%, '잘모름'은 2.8%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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