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고려청자박물관, 특별전 ‘보배로운 달빛, 월남사’ 개최
고려시대 대표 사찰 월남사 우물과 역사적 의미 조명
박물관 기획전시실 11월5~2026년 3월8일까지 전시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5-11-06 11:51:05
[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 고려청자박물관이 5일 특별전 ‘보배로운 달빛, 월남사月南寺’개막식을 가졌다.
이번 전시는 고려시대 대표 사찰인 월남사의 유물과 역사적 의미를 조명하기위해 마련됐다.
이날 특별전 개막식은 고 이매방 선생의 승무 이수자인 김정기 선생의 승무 공연으로 그 시작을 알렸다.
주요 참석자는 월남사 주지 스님과 관내 사찰 주지스님, 이병철 강진 부군수, 강진군의회 의원, 고흥분청문화박물관 관장, 김진환 민족문화유산연구원 부원장, 관내 기관 단체장 및 불교신도회, 문화관광해설사, 도예작가 등 2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월남사 금당 불단 바닥에 설치된 청자로 만든 전돌을 불상 모형과 같이 전시함으로써 청자전의 설치 위치와 문화사적 의미를 직관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연출한 점이 관람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밖에 월남사와 관련된 문헌 기록과 유물을 다양한 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는 영상들을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다.
이번 특별전은 내년 3월 8일까지 약 4개월간 고려청자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
고려청자박물관 최영천 관장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월남사의 옛 모습을 떠올려 보며, 지역문화 유산의 소중함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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