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의회 4인방, 건진법사 무민공원 청탁의혹 의왕시장 규탄
의왕시의회 서창수·김태흥·한채훈·박현호, 의왕시 무민공원 청탁의혹 규탄 결의문 발표
건진법사 연루 청탁 및 금품수수 의혹 관해 의왕시장에게 전면 해명 촉구한 시의원들
“의왕시 다시는 부끄러운 오명 쓰지 않도록 정의롭고 깨끗한 행정 위해 투쟁할 터”
송윤근 기자
ygs@siminilbo.co.kr | 2025-09-15 17:03:09
서 의원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대한민국 사회의 최대 이슈 중 하나인 김건희 특검 과정에서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의왕시 무민공원 개발 사업과 관련해 업체로부터 청탁의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 씨는 사업 참여 업체 대표에게 청탁 대가로 거액의 금품을 요구하는가 하면 의왕시장과 고위공직자 등을 소개하는 등 부적절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특검 조사 중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서 의원은 “무민공원 사업은 본래 백운호수 일대 장안지구 훼손지 복구사업이라는 공공목적을 지녔으나, 20억 원 규모의 기부채납 과정에서 오히려 불투명성을 낳았고 비리 의혹으로 의왕시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어 참담한 심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의왕시의회 의원 4인방은 의왕시장과 집행부가 무민공원 사업 전 과정에 있어 모든 자료를 시민과 의회에 즉시 투명하게 공개할 것과 건진법사 연루 청탁 및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 의왕시장의 명확한 해명을 촉구했다.
또한, 관련자 전원을 엄정한 법적·행정적 조치를 취할 것과, 기부채납 사업과 인센티브 심사 절차를 전면 재검토하고 제3의 독립 심사기구를 조속히 도입해 재발 방지 시스템을 갖출 것, 시민 신뢰 회복을 위해 전면적인 진상 규명과 투명한 자료 공개, 책임 있는 공식 해명을 강력히 요구했다.
의왕시의회 의원 4인은 “이번 사건은 의왕시민 모두의 문제이며, 우리 의왕시가 다시는 이런 부끄러운 오명을 쓰지 않도록 정의롭고 깨끗한 행정을 반드시 세워야 한다”며, “시민과 함께 끝까지 투명한 행정과 공정한 의왕시를 위한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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