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구도, 윤석열 39.2% 이재명 36.9% 안철수 12.2%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22-01-12 11:52:32

양자 대결, 尹 43.6% vs 李 38.1%...安 42.3% vs 李 33.2%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현재의 다자구도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고, 특히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윤 후보 누구로 단일화해도 이 후보를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공개됐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1명을 상대로 ‘오는 3월 대선에서 대선 후보 5명 가운데 누구에게 투표하느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39.2%,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36.9%로, 오차 범위(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내인 2.3%p 차이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섰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12.2%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얻었고, 이어 정의당 심상정 후보 3%,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 1.1% 순이었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윤석열 후보는 20대 이하 지지율이 60대 이상 지지율 다음으로 높았는데, 이재명 후보는 20대 이하 지지율이 모든 연령을 통틀어 가장 낮았고, 안철수 후보에게도 밀렸다.


'안 후보와 윤 후보 중 누구로 단일화하는 것이 더 낫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9.6%는 안 후보를 꼽았다.


윤 후보를 택한 비율은 35.6%로 안 후보가 윤 후보에 오차범위(±3.1%p) 내에서 앞섰다. 안 후보는 연령별로 20대(46.9%), 40대(46.6%)에서, 지역별로는 서울(45%)에서 전국평균보다 높은 지지율을 확보했다.


특히 안 후보와 윤 후보 누구로 단일화를 해도 가상대결시 이 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윤 후보로 단일화시 윤 후보의 지지율은 43.6%로 이 후보(38.1%)를 오차범위(±3.1%p) 내에서 이겼다. 안 후보로 단일화시 안 후보의 지지율은 42.3%로 33.2%를 받은 이 후보를 오차범위(±3.1%p) 밖에서 앞질렀다.


그러나 응답자의 47.1%는 두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이 '불가'할 것이라고 답했다. 가능하다고 답한 비율은 43.5%다.


국민의힘 내홍이 수습된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엔, 63.3%가 해소되지 않았다고 답했고, 해소됐다는 응답은 26.6%에 그쳤다.


또, 윤 후보가 공약한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해선 찬성이 51.9%, 반대 38.5%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폐지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64%로 다수를 차지했고 반대는 29.8%다. 여성 응답자는 반대로 폐지 반대가 47.1%로 더 높았습니다.(찬성 40%)


이번 대선에서, 집권 여당의 정권 재창출을 기대한다는 응답은 36.8%, 국민의힘에 의한 정권 교체 42.1%, 기타 인물이나 정당에 의한 정권 교체는 16.3%로, 정권 교체 여론을 합치면 58.4%로 과반을 차지했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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