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로컬푸드 출하 농가 역량 강화 교육

기획생산, 농가 협력 중요성 알려…내년 로컬푸드복합판매센터 운영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5-12-24 12:06:05

▲ 영암군, 지난 19일 영암읍 청소년센터에서 지역 농업인 대사 ‘2025년 하반기 로컬푸드 출하 농가 교육’ 자료사진 / 영암군 제공
[영암=정찬남 기자]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지난 19일 영암읍 청소년센터에서 지역 농업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5년 하반기 로컬푸드 출하 농가 교육’을 개최했다.


‘로컬푸드의 이해와 농가의 역할’을 주제로 한 이번 교육은, 기존 로컬푸드직매장과 개장 예정인 로컬푸드복합판매센터 출하 농가의 이해와 참여도를 높이는 등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 유통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정천섭 ㈜지역파트너플러스 대표이사는 교육에서 '로컬푸드 필요성 및 사회적 가치', '농업 위기 구조적 원인', '국내·외 로컬푸드 선진 사례 분석', '지역 차원 대응 방안', '로컬푸드 참여농가 기획생산 체계 구축' 등을 알렸다.


특히, 정 대표는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사례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하며 기획생산의 중요성, 농가 협력 기반 안정 출하 필요성 등을 제시해 공감을 얻었다.


교육 참석 농업인들은 로컬푸드가 지역 농업을 지키는 핵심 전략임을 공유하고 지역 농산물의 품질 경쟁력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의지를 다졌다.


로컬푸드 활성화를 지역 농업 정책의 중요 축으로 삼고 있는 영암군은, 지역의 소규모·고령 농가의 농특산품을 안정적으로 판매하는 로컬푸드복합판매센터의 2026년 상반기 준공,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승준 영암군 농축산유통과장은 “로컬푸드복합판매센터가 본격 운영되면 지역 농업인의 소득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변화하는 유통 환경에 농업인이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영암군은 로컬푸드 출하 농가의 정기 교육과 컨설팅을 지속해 기획생산 체계를 강화하는 등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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