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당대표 경선, 한동훈 45%로 여전히 선두

뒤를 이어 원희룡 11%, 나경원 8%, 윤상현 1%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24-07-10 12:20:02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레이스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여전히 선두를 달리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공개됐다. 

 

YTN 의뢰로 엠브레인퍼블릭이 지난 7, 8일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 2003명을 대상으로 한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한 전 위원장 45%,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11%, 나경원 의원 8%, 윤상현 의원 1% 순으로 집계됐다.


한 전 위원장은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61% 지지율로 타 후보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원희룡 14%ㆍ나경원 9%).


당 대표 경선이 결선까지 갈 경우 어떤 후보와 대결해도 한 전 위원장이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 전 장관이 상대일 경우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 유권자 56%가 한 전 위원장을, 18%가 원 전 장관을 선택했고, 나 의원일 경우에는 56%가 한 전 위원장을, 20%가 나 의원을 선택하는 구도를 보였다.


윤상현 의원과의 양자 대결에서는 한 전 위원장 61%, 윤 의원 8%로 집계됐다.


지지 후보가 결선에 오르지 못할 경우 나 의원 지지층은 한 전 위원장을, 원 전 장관 지지층은 나 의원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나 의원이 결선에 나설 경우 원 전 장관 지지층 53%가 나 의원을, 31%가 한 전 위원장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원 전 장관이 나설 경우에는 나 의원 지지층 중 49%가 한 전 위원장을, 29%가 원 전 장관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30%, 조국혁신당 10%, 개혁신당 4%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1.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은 3.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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