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해영 관광열차, 수도권 여행객에 가을 남도여행 진수 전해
(재)영암문화관광재단, 강진·해남·영암 1박2일 특별열차 성공적 운영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4-11-06 12:20:41
[영암=정찬남 기자] 가을의 정취와 남도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 열차가 수도권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재)영암문화관광재단이 지난 5~6일 서해금빛열차를 활용, 강진·해남·영암을 순회하는 ‘강해영 프로젝트 관광열차’의 운영을 208명의 승객과 함께 성공적으로 마쳤다.
강진·해남·영암문화관광재단은 협력을 바탕으로 관광으로 지방소멸 문제에 대응하는 강해영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영암문화관광재단은 이 프로젝트의 하나로, 가족·친구·연인 등 다양한 세대의 수도권 관광객이 강해영 지역을 더 쉽고 편리하게 방문해, 가을 남도의 숨은 매력과 가치를 발견할 수 있도록 열차를 결합한 관광상품을 기획·운영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한옥식 온돌마루실을 도입한 서해금빛열차는, 좌식의 편안함을 극대화한 아늑한 힐링 기차여행으로 관광객들의 남도 여행을 도왔다.
서울 도봉구 이재현 씨는 “저렴한 가격에 남도여행을 할 수 있어서 온라인에서 홍보물을 보자마자 신청했다”며 “강진·해남·영암을 한꺼번에 소개하는 강해영 아이디어가 좋고, 1박2일 동안의 여행이라 망설임 없이 관광열차에 올랐다”라고 말했다.
수도권에서 열차를 타고 함평역에 도착한 관광객들은, 버스를 타고 영암-강진, 영암-해남, 강진-해남 코스로 나눠 여행을 즐겼다.
▲강진 ‘강진다원’, ‘백운동원림’, ‘백련사’, ‘강진만생태공원’ ▲해남 ‘대흥사’, ‘두륜산도립공원’, ‘땅끝국민관광지’, ‘산이정원’ ▲영암 ‘도갑사’, ‘영암도기박물관’, ‘하정웅미술관’, ‘월출산국화축제’ 등 지역의 명소를 다채롭게 경험하고, 가을 단풍과 국화꽃 향기 속을 거니는 차별화된 코스에 관광객들은 엄지척으로 만족을 표시했다.
영암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강해영 프로젝트 관광열차로 지역 간 협력을 통해 합리적인 금액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고, 각 지역의 고유한 매력을 선보이는 좋은 모델을 만들었다”라며 “앞으로도 강해영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경제성과 합리성을 겸비한 상품으로 관광객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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