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원 의원 “역대급 적자 한난, 1100억원대 불필요 부동산 보유”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22-10-05 12:22:00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이 5일 "한국지역난방공사가 1100억원 이상의 불필요한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의 김 의원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5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한난은 지난 6월 30일 기재부가 선정한 14개의 재무위험기관 중 한 곳으로 선정됐고 올해 영업손실은 역대 최대 규모인 3433억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는 최근 재무위험기관에 고유기능과 무관한 비핵심 자산의 매각을 지시한 상황이다.
특히 한난의 용인 미래개발원은 이전부터 자산가치 대비 활용도가 부족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미래개발원은 현재 전사 직원 교육 및 일부 상주직원의 연구시설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부지 3만1686(㎡), 건물 8732(㎡) 규모로 기흥호수 바로 옆에 자리 잡고 있으며, 7개의 강당 및 강의실, 72개 객실의 호텔식 숙소시설, 3개의 헬스장, 1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대형식당 등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한난은 강남 수서역 인근에 500억원대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활용 목적이 시급하지 않은 수백억대의 부동산을 섣불리 매입한 것은 방만 경영”이라며 “기관 고유기능과 밀접하지 않은 부동산은 하루빨리 정리하여 재무 건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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