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보수 텃밭’ 대구 후보로 김부겸 낙점 유력시
조승래 “金, 공항이전 등 지역현안 잘 풀어나갈 적임자”
정청래 “선거는 전략... 1% 예외 있다면 추가 공모해야”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26-03-22 12:28:46
특히 여권에서는 김 전 총리가 출마할 경우 보수 텃밭에서도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기대감이 커지는 모양새다.
민주당 조승래 사무총장은 22일 “대구 지역 주요 현안에 관해 잘 풀어나갈 적임자”라며 “가부간에 결론 낼 때가 됐다”고 ‘김 총리 출마설’에 힘을 실었다.
조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직ㆍ간접적으로 다양한 채널을 통해 김부겸 총리와 소통 해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대구(시장 선거와) 관련한 국힘의 공천 잡음도 낙하산과 낙하산의 투쟁에 불과하다”고 혹평하면서 “국민의힘 기득권이라는 우물 안에 갇혀있는 개구리들로는 (지역 총생산ㆍ총소득이 30년 가까이 최하위권)대구 지역 경제나 미래를 개척해 나가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구·경북 통합이 무산된 현재 상황에서 (대구)발전 동력을 끌어내거나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서도 대통령과 중앙정부와 직접 소통하는, 능력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김 전 총리를)특히 공항 이전, 공공기관 이전, 대구지역 주요 현안에 관해 잘 풀어나갈 적임자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전 총리가)이번주내로는 (출마 관련 입장을)정리하는 게 맞고, 당신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24일과 27일 (당)공천관리 회의에서 대구시장 추가 공모 여부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 정청래 대표도 지난 16일 시도당위원장협의회 연석회의에서 “선거는 전략이기 때문에 1%의 예외가 있다면 전략적·정무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대구에서 ‘저분을 영입하면 후보를 낼 수 있다’는 상황이면 정무적 판단 아래 공천신청을 추가 접수하고 경선을 치르게 해야 한다”고 추가공모 가능성을 열어놓은 바 있다.
김 전 총리 최측근인 정국교 전 의원은 “김 전 총리가 대구시장 출마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주 민주당에 공천신청을 하고, 서울과 대구 지역에서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김 전 총리측 관계자는 “김 전 총리께서 이제는 당이나 지역의 출마 요구를 마냥 거부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 됐다는 고민을 갖고 계신다”며 “선거일 60일 전에는 주소지를 출마지역으로 옮겨야 해서 4월이 되기 전에 입장을 밝히실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출마 선언과 관련한)정확한 시기와 장소, 방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김 전 총리는 2014년 대구시장 선거 당시 당 지지율보다 2배 이상 높은 40.33%를 득표한 바 있다.
김 전 총리가 대구시장에 출마하려면 60일 이상 해당 자치단체로 주거지를 옮겨야 하는 선거법 규정에 따라 4월3일 이전에는 전입신고를 마쳐야 한다.
현재 경기 양평에 거주 중인 김 전 총리는 부모님이 작고 전 거주했던 대구 주택을 상속받아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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