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거점형 공공도서관 설계공모’ 당선작 발표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4-05-14 17:06:19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수서동 593번지 일원에 거점형 공공도서관을 건립하기 위한 ‘수서동 구립도서관(가칭) 설계공모’를 실시한 결과, 폴라리스 건축사사무소(주)와 (주)에스이오피 건축사사무소의 공동 응모작을 당선작으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서동 구립도서관(가칭) 규모는 지하 1층~지상 4층의 연면적 6629.32㎡으로, 설계비용이 16억7000만원으로 책정됐다.
강남의 대표적인 녹색지대인 수서동의 지역적 특성을 잘 살린 것으로 평가받은 이 당선작은 자연의 녹음과 햇살의 아름다움을 살린 ‘숲의 사계’를 기본 콘셉트로 내세웠다.
여기에 마을길·풍경·장면 3가지 콘셉트를 더해 단순히 정보와 지식 습득을 위해 찾는 공간이 아닌, 일상을 벗어난 새롭고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능적 공간을 구성했다.
구는 이번 설계공모 당선작을 중심으로 내년 5월까지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6월 착공해 오는 2026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조성명 구청장은 “구민들의 숙원이었던 도서관이 수서동의 아름다운 자연과 책을 함께 즐기는 휴식의 장소이자 다시 찾고 싶은 소통의 장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공복합문화시설이 주민에게 편의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강남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